못쓰는 필름카메라 아이폰전용 마크로렌즈로 변신!
정말 오래된 우리집 골동품 필름 콤팩트카메라를 분해도전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에 끼울 마크로렌즈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막상 구매하려고 해도 분명 한두번 가지고 놀 정도의 카메라 렌즈를 수만원을 주고 사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컸지요. 그래서 도전욕구가 더 생겼습니다. 마침 집에 정말 오래된 카메라를 발견하기도 했구요. 날짜가 1987년으로 멈춰있는 것으로 봐서는 분명 20년 이상은 족히 되보입니다. 사실, 기억해보면 25년은 더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요즘에는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기에 렌즈를 활용해보려고 도전합니다.
분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나사가 보이는데로 다 풀어서 하나하나 뜯어내면 됩니다. 다시 조립할 것이 아니기때문에 부담없이 편하게 하나하나 떼어나가니 다 떨어졌습니다. 다시 조립을 하라고 하면 그것은 못하겠네요.
오래된 필름카메라 아이폰 마크로렌즈로 바꿔보기
신도리코라는 회사에서 만든 필름카메라입니다. 안에 들어 있는 렌즈가 대부분 플라스틱인 것으로 봐서는 그렇게 값나가는 카메라는 아닙니다. 그냥 당시에 유행하는 콤팩트카메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래되었지만 아주 튼튼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분해하면서 알았습니다.
외관은 정말 잘 보전이 되어있습니다. 어디하나 고장난 곳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필름을 넣으면 사용할 수 있었겠지요.
안에 보면 렌즈가 쓸만한게 보이네요. 빨리 분해해서 빼내야겠네요.
날짜가 87년 7월 24일에 멈춰있네요. 저게 사실이라면 28년 된 것인가요?
하나하나 부품을 정성스럽게 떼어내서 나중에 다시 다른 것을 만들 때에 쓰려고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해체작업했습니다.
안에 보시면 렌즈가 또 보이네요. 오늘 몇개의 렌즈가 나올지 기대가 되는군요.
위에부터 하나하나 벗겨내려갔습니다. 보이는 나사는 바로바로 해체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수십년 전에 만들어졌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아주 정교합니다. 그당시에 이런 카메라를 만들 수 있었던게 신기할 정도로 아주 정교했습니다.
안에 렌즈가 더 있네요.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해체해야겠어요.
본체에서 부품을 하나하나 분리했습니다. 필요없을 것들은 하나하나 전선을 해체했습니다.
이제 대충 해체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이제 하나하나 정리해서 다시 쓸 수 있는 부품은 재활용해야겠지요?
조금 전에 보았던 렌즈가 아주 쓸만해보이네요. 모터도 하나 보이구요. 총 모터가 2개가 들어있습니다. 모터는 쓸모가 많으므로 잘 보관해둡니다.
뷰파인더를 비롯한 각종 렌즈가 다 축출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배터리와 부품도 잘 해체가 되었습니다.
나사는 나사끼리, 톱니바퀴는 그것끼리 다 정리해서 정리함에 보관합니다.
제가 사용하려는 렌즈는 다 보입니다.
필름통을 돌려주던 모터도 추가되었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덩치가 큰 녀석들은 따로 보관해줍니다. 별로 쓸모가 없으면 추후에 폐기처리예정입니다.
톱니바퀴와 나사는 쓸모가 많습니다. 구하기도 힘들어서 이런 것은 모아두면 나중에 안경이나 기타 작은 녀석들을 수리할 때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렌즈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볼록, 오목, 광각까지 더 있었습니다. 어떻게 아이폰에 연결시키는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제 케이스와 딱 맞는 녀석들이 있어서 저는 별도로 작업은 필요할 것 같지 않네요.
요녀석은 볼록입니다. 아주 유용하지요. 나중에 아이폰 영상 만들때에도 유용하게 쓰이겠군요.
약간 더 두꺼운 볼록입니다.
동그란 녀석입니다. 아이폰에 적용하기에 애매해서 아쉬운 렌즈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합니다.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아이폰 렌즈에 딱 맞네요.
별도의 양면테입 작업이 필요하긴 했지만 결과물은 그닥입니다. 뿌옇게 보이는 사진을 찍는 용도입니다.
케이스에 맞아서 사용하고 있는 렌즈입니다. 볼록과 어안의 느낌을 줍니다. 사진은 포스팅 마지막에 샘플사진을 공개합니다.
뷰파인더로 쓰이던 녀석입니다. 별다른 효과는 없어보입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적용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아이폰6에 적용해서 촬영한 사진모음
5000원권
LED 라이트
사람 피부
개코
총평
결론적으로 아주 성공적인 분해기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주는 녀석이 2개가 있었습니다. 나머지도 특수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은 보관합니다. 아이폰을 가지고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네요. 오늘은 정말 재밌는 실험적 포스팅이었습니다. 설마했는데 결과물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집에 혹시 안쓰는 카메라가 있다면 한번 분해해서 렌즈를 채취해보세요. 생각보다 만족스럽고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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